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5 수능, 탐구·국어A형 중요도 올라간다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2015년도 대입 수능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바로 탐구 과목의 중요도가 올라갔다는 점이다. 대학들이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탐구영역을 반영하거나 그 비중을 확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한 국어A형의 경우에도 자연계열 수시 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포함시키는 대학들이 늘어나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


◆중요도 지속적으로 낮아졌던 탐구영역, 2015 수능에서 비중 높아져

2005년 선택형 수능이 실시된 이후 탐구과목에서 최대 선택 과목 수는 4과목에서 2012년 수능부터 3과목, 그리고 2014년부터 2과목으로 지속적으로 축소돼 왔다. 그러나 2015 대입 전형에서 우선선발 금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백분위 활용 지양·완화 방침에 의해 대학들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에서 일반적으로 탐구 과목을 포함하고, 정시에서도 탐구 반영 비중을 종전보다 높였다.


입시전문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연세대는 2014 인문계열 수시 우선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국수영 등급의 합 4이내로 탐구 영역은 배제되었지만 2015 대입 전형에서는 국수영탐(1) 4개 영역 등급의 합 6 이내로 탐구 영역이 포함됐다.

서강대 인문계열도 국수영탐 중 3개 영역 2등급, 서울시립대는 국수영탐 중 2개 영역 등급합 4이내 등으로 올해부터는 탐구 영역이 포함돼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결정됐다. 고려대 역시 인문계열 일반학과 기준으로 국수영탐 중 3개 영역 2등급으로 탐구가 포함됐다.


정시에서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서 성균관대는 2014 인문계열 우선선발 기준에서 탐구가 배제된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을 반영하다가 2015 정시에서는 나군 기준으로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으로 결정돼 탐구 과목이 반영된다.


한양대는 2014 정시에서 탐구 반영 비중이 인문계열은 10%에 불과하였지만 2015 정시에서는 국어 25, 수학 25, 영어 25, 탐구 25로 탐구 반영 비율이 대폭 늘어났다.


자연계열은 계열의 특성상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 시 과학탐구가 포함되고, 정시에서도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에 그 중요도는 여전히 높다.


◆자연계 학생들 응시하는 국어A형도 비중 덩달아 높아져


2015 수능에서는 영어 과목의 A, B형이 통합되어 실시되기 때문에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국어A형도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 시 포함하는 대학들이 많고, 정시에서도 반영 비중이 종전보다 늘어나는 추세다.


2014 수능에서 수준별 수능 시행에 따라 쉬운 국어A형이라고 약간의 차별(?)받은 것과 비교하면, 2015 대입 전형(수시 및 정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 된 것이다.


예를 들어 고려대는 2014 수시 자연계열 우선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국어A형은 배제되어 수학B 1등급이고 영어B 1등급 또는 과탐 2과목 등급합 3 이내였지만 2015 수시에서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로 바뀌어 국어A형이 포함되었다.


연세대는 2014 수시 자연계열 우선선발 기준이 수학B 1등급, 과탐 2과목 등급합 3이내에서 올해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1과목) 4개 영역 등급합 7이내이고 수학B 및 과탐(1과목) 등급합 7 이내로 바뀌었다.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등도 2015 수시에서는 국어A형이 포함되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됐다.


특히, 2015 전국 의학계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할 때,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1등급 이내를 요구하는 대학들(가천대, 가톨릭대, 경북대, 동아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이 많아서 자연계열의 특성상 국어A형 1등급이 더욱 절실한 편이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2015 수능과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어느 해보다 탐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으므로 인문, 자연계열 모두 국어, 수학, 영어 못지않게 탐구를 처음부터 준비해야 하고, 4개 영역 고르게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