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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사상최대 실적…주요 사업군 세계1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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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첫 30조…'전자 신화' 다시 썼다

매출 14%·영업익 27% 상승
스마트폰 시장 35% 점유로 독보
D램도 21년간 글로벌 1위 지켜
플래시메모리·평판TV도 '넘버원'
차세대 솔루션·의료기기 등
올 전략사업으로 수익원 기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13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27%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16%를 달성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 전자회사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3년 연간 기준 매출 228조6900억원, 영업이익 36조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30조474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은 16%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순이익 30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16조2500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매출은 2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9조500억원 달했다. 불과 2년만에 매출은 80조원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2배 넘게 늘어났다.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삼성전자의 진기록도 화제다. 반도체, 스마트폰, TV를 비롯한 주요 제품과 사업군 대부분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실시한 2012 세계 50대 주요 상품 및 서비스의 세계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총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13.4%라는 점을 고려할때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SA 추정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3년 휴대폰 판매량은 4억9900만대,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은 3억2930만대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2000년 이후 15년째, 시장점유율은 2006년 이후 9년째 상승했으며 지난 2011년 이후 세계 휴대폰 시장 1위, 2012년 이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이어가고 있다.


D램 시장의 경우 지난 1992년부터 21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D램 시장 점유율 36.9%를 기록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27.8%, 3위 마이크론은 27.5%로 2위와 10%p 가까운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플래시메모리 역시 3분기 기준 36.8%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도시바가 3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짝 쫓아오고 있지만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비롯한 플래시메모리 응용 솔루션 면에서 삼성전자가 앞서고 있어 향후 격차가 다시 벌어질 전망이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SSD 시장에서 25.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때 SSD 시장 1위였던 인텔은 19.6%에 머물러 격차를 벌리고 있다.


글로벌 평판TV 시장서도 8년째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2013년도 총 TV 판매량은 4900만대에 달한다. 지난 3분기 평판TV 시장 점유율은 25.5%로 2위인 LG전자(14.7%) 대비 10%p 이상 앞서 있다.


사상최대 실적에 주요 제품 전 세계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삼성전자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비중이 높은데다 신사업에서의 성과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의료기기 사업이 지난해 사업부로 격상된데 이어 고정형 CT를 비롯한 주요 제품들을 올해 내 놓을 계획이고 생활가전 시장에서 업계 평균 성장률을 뛰어넘는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이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차세대 전략 제품군과 관련된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했다"면서 "차세대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한 솔루션 사업, 의료기기 등 지난해 집중 투자한 사업들이 올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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