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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시장상황 '상저하고'…성장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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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시장 상황을 '상저하고'로 보고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삼성전자는 각 부문별 차세대 기술 확보에 집중해 수익성 증대에 나선다. 당장 올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어렵겠지만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시장 상황을 상저하고로 예상했다. 상반기에는 주요 제품군에서 수요 위축으로 실적도 둔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올해도 지난해와 유사한 23조8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명진 삼성전자 전무는 "올해 시설투자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사업별로도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과 D램과 시스템반도체 20나노급 공정전환에 12조6000억원을 집행했다. 디스플레이패널(DP)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장 건설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라인 증설 등에 5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D램의 경우 올해 기업 및 개인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용 수요도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와 모바일스토리지의 고용량화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올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수요가 둔화될 전망이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올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공급에 일부 불확실성이 나타날 것"이라며 "1분기 D램 및 낸드 출하는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TV 패널의 경우 초고화질(UHD) 및 OLED 패널 집중으로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지난해는 TV 패널 수요 감소로 판매가 하락이 지속됐지만 올해는 TV 판매가 회복되고 태블릿PC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마트폰 성장세는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상무는 "UHD 라인업을 강화하고 곡면 및 60인치 이상 대형 패널 및 보급형 풀라인업을 확보해 거래선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스마트폰사업은 유럽·중국 등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확산으로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10%중반대 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현준 삼성전자 무선기획팀장 전무는 "하이엔드(고가) 스마트폰 라입업 확대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보급형 라인업으로 시장 성장을 상회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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