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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업 실적 부진에 낙폭확대…1930선 후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5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낙폭이 확대되며 1930선으로 물러섰다. 전날 작년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 대림산업 등의 실적 부진과 함께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의 실적 부진으로 낙폭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포인트(0.69%) 내린 1934.07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HSBC의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6을 기록해 기준선 50아래로 떨어지고 미국 제조업 PMI 예비치도 53.7를 기록해 3개월 만에 하락했다. 여기에 노키아 등 주요기업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하락마감했다.


미국증시도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PMI 감소 등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하락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부동산 관련 지표는 호조세 보였지만 산업관련 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경기 개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3대지수 모두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41.55로 하락 출발한 후 기업들의 실적 부진 소식에 낙폭이 커지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현대차는 작년 영업이익이 8조3155억원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고 공시했고 대림산업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2% 줄어든 396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 역시 작년 실적이 3조1771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개인은 124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7억원, 58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67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2.43%),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0.48%), 섬유의복, 의약품, 금융업, 은행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3.23%), 현대모비스, 포스코, NAVER,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0.85%), SK하이닉스,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97종목이 오르고 있고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575종목이 하락세다. 7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5.87포인트(1.12%) 내린 516.8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5원 올라 107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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