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오후들어 일본은행(BOJ) 금융통화정책회의 결과 일본정부가 현 통화정책을 유지한다는 결론이 나왔음에도 큰 변화 없이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기관이 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매도세로 돌아선 개인이 외국인과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1960선 보합권 내에서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은 22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본원통화(monetary base)를 연간 60조~70조엔 늘리기로 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도 0.0~0.1% 수준에서 동결했다. 이날 발표로 일본은행은 작년 4월 이후 9개월째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통화정책이 시장 예상치와 일치되게 나옴에 따라 코스피 시장에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22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21포인트(0.06%) 오른 1965.1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매도로 전환해 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8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장 초반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선 기관은 18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4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0.63%),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보험 등이 상승세다. 전기전자(-0.35%)를 비롯해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38%), 현대차(-0.21%), 포스코,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약세다. 현대모비스, NAVER,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9종목이 강세를, 392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장보다 1.42포인트(0.27%) 오른 522.4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90원 오른 106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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