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21일 오후 들어 중국발 호재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상승세를 유지하며 196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이날 장 중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발행을 통해 총 2550억위안(약 4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자금수요가 증가하면서 급등한 단기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소식에 전날 2000선이 무너졌던 상하이지수도 2000선을 회복했다.
21일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51%) 오른 1963.69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640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45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41%), 운송장비(2.28%), 화학,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상승세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보험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38%), 현대차(2.60%),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이 강세다. 포스코, SK하이닉스, NAVER, 한국전력, KB금융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1종목이 강세를, 41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1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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