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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사자'…1960선 회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2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이 '사자'로 전환해 외국인과 함께 동반 매수세를 보이면서 1960선을 회복했다.


21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02포인트(0.46%) 오른 1962.80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이고 도이체방크의 분기 실적 손실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져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증시가 하락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를 기록해 직전분기 7.8%에서 둔화됐다. 여기에 독일 최대 금융기관 도이체방크가 작년 4분기 12억유로에 이르는 세전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대다수 금융주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증시는 매년 1월 세 번째 월요일인 '마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Day)'를 맞아 하루 휴장했다.

코스피는 이날 1955.26으로 보합권 내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19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전환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 개인은 2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동반 매수로 전환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원, 20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9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74%), 운송장비(1.61%), 화학, 기계,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상승세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보험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삼성전자(0.76%), 현대차(1.73%),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이 강세다. 포스코, SK하이닉스, NAVER, 한국전력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39종목이 강세를, 405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0.72포인트(0.14%) 오른 520.7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10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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