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과 마찬가지로 1950선을 전후로 한 좁은 박스권에서 미미한 등락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24포인트(0.01%) 내린 1953.5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이고 도이체방크의 분기 실적 손실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져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증시가 하락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를 기록해 직전분기 7.8%에서 둔화됐다. 여기에 독일 최대 금융기관 도이체방크가 작년 4분기 12억유로에 이르는 세전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대다수 금융주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증시는 매년 1월 세 번째 월요일인 '마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Day)'를 맞아 하루 휴장했다.
코스피는 이날 1955.26으로 보합권 내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1950선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9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9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10%), 운송장비(0.35%)를 비롯해 섬유의복, 화학, 기계, 통신업, 은행 등이 상승세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0.08%), 포스코, NAVER,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은 약세다. 현대차는 보합.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1종목이 강세를, 383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8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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