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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일본 금융정책 발표 앞둔 관망세…196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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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대체로 소극적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지수는 1960선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0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12%) 내린 1961.58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중국의 유동성 공급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앞서 중국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발행을 통해 총 2550억위안(약 4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개장했으나 이날 발표된 독일 투자자 신뢰지수 부진과 광산주의 하락세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미국증시는 양적완화 축소가 다음달에도 이어질 것이라 예상된다는 소식과 함께 기업실적이 엇갈리며 혼조로 마감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가 2월에도 1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우지수가 하락마감한 가운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상승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1960.46으로 약보합 출발한 이후 1960선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개인은 2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6억원, 11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65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77%), 운송장비(-0.01%),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증권 등이 하락세다. 음식료품,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68%), 현대차(-0.21%), 현대모비스, 포스코,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SK텔레콤 등이 약세다.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70종목이 강세를, 363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6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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