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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外人 '팔자'…2거래일 연속 약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24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보이는 가운데 1940선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와 전일 미국 경제지표 약화 등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겹치면서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24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91포인트(0.10%) 내린 1945.7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HSBC의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6을 기록해 기준선 50아래로 떨어지고 미국 제조업 PMI 예비치도 53.7를 기록해 3개월 만에 하락했다. 여기에 노키아 등 주요기업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하락마감했다.


미국증시도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PMI 감소 등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부동산 관련 지표는 호조세 보였지만 산업관련 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경기 개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3대지수 모두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1941.55로 하락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개인은 53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2억원, 20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61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1.14%)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반면 전기전자(0.84%), 섬유의복, 의약품,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1.94%), 현대모비스, 포스코, NAVER,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1.23%).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강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84종목이 오르고 있고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423종목이 하락세다. 91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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