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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 '부활'…현대기아차 성장 제동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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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0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외형성장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도요타를 중심으로 한 일본 완성차업체에 유리한 환경이 올 한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기아차의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도요타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이 998만대로 전년보다 2% 정도 늘었다. 일본 내수시장에서는 5% 줄어든 229만5000대로 5% 줄었지만 해외시장에서 판매량을 5% 늘린 768만5000대를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미국 GMㆍ독일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2년 연속 세계 1위다.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대홍수, 미국 대규모 리콜 등 악재가 겹치며 2011년 세계 4위로 고꾸라졌지만 완전히 회복했다.

도요타의 부활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판매량 이외에 철저히 내실을 다져온 데 따른 결과물이어서 글로벌 완성차메이커를 긴장케 하고 있다. 도요타는 최근 3년간 부품조달비용을 꾸준히 낮춰온 데다 국내외 공장을 개편하는 등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결과 한때 1%에도 미치지 못했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10%선에 근접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도요타는 올해 글로벌 생산목표치를 지난해보다 3% 늘어난 1043만대, 판매목표는 4% 늘어난 1032만대로 잡았다. 새로운 설계방식을 적용하고 일본과 전 세계 공장간 연계성을 강화해 지난해 성장세를 웃돌 것으로 내다 봤다.


안팎에서 무장한 도요타와 현대기아차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도요타는 세계 양대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에서 엔저와 현지생산량 확대로 가격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신흥시장을 겨냥해 신차를 잇따라 내놓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바짝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브릭스 등 과거 신흥시장으로 꼽히는 곳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곳의 신차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현대기아차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도요타를 앞서는 몇 안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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