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진도군이 23일 한국전쟁 피난민 정착촌 안농지구 농촌마을 리모델링 시범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군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지난 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모해 선정된 이 사업은 국비 20억원 등 총 사업비 31억원을 투입해 마을기반 정비, 주택에너지 효율화, 공동생활 홈 및 마을회관 신축, 주택 리모델링 등을 추진한다.
오는 10월에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환경 정비를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 아니라 국도변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953년 7월 한국전쟁 휴전 무렵 황해도 송화군 풍해면 초도 사람들이 이곳으로 피난 와 지금까지 집단 거주하고 있는 이 마을 집들은 지은 지 50년도 넘어 그동안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마을 리모델링 시범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낙후마을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노후·불량한 농촌 주택을 효율적으로 개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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