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낙폭을 키우며 1960선을 밑돌고 있다. 주요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미미하나, 외국인에 이어 기관도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23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25포인트(0.67%) 내린 1957.17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경제지표와 실적이 뚜렷한 방향성이 없었던 가운데 프랑스는 소폭 상승하고, 독일과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대두된 영국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던 IBM과 코치 등의 실적 부진으로 혼조 마감했다. 다만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에도 나스닥지수는 13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1968.77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서서히 키우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개인은 66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6억원, 1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94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14%)를 비롯해, 철강금속,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 보험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기계, 건설, 은행 등 만이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13%), 현대차, 포스코,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LG화학,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약세다. 반면 네이버(NAVER), 기아차 등은 소폭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04종목이 오르고 있고 437종목이 하락세다. 10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2.84포인트(0.54%) 오른 525.9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0원 올라 10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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