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당국과 해당 카드사가 카드사 정보 유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국민카드가 카드 재발급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한 데 이어 NH농협카드는 24시간 3교대 체제를 구축했다.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3일 "금감원을 비롯해 카드사들이 비상체제를 가동했다"면서 "민원 해결에 인력을 대거 배치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수현 원장 지시로 비상체제에 돌입해 3개 카드사에 각 6명의 인력을 파견해 피해고객 상담과 계약해지 이행실태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원내에 10명 규모로 비상지원반을 설치해 카드사의 카드 재발급, 해지 상황 파악에 나섰다.
또 카드사에 대해서는 재발급 신청 업무를 원활히 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민카드는 전용 웹사이트를 개통했으며 농협은 24시간 신청을 받도록 했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서 매일 오후 10시까지 카드 업무를 취급할 방침이다.
영업시간 이후 고객 대응을 위해 해당 카드사는 본점 인력을 대거 상담업무에 전환 배치했다.
한편 금감원은 22일까지 카드 재발급 신청자가 165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27%인 44만명이 카드를 다시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해지와 탈회요청건수는 각각 95만5000명과 37만5000명으로 파악됐다.
조 부원장은 "정보유출 조회건수가 21일 220만건에서 22일에는 160만건으로 줄었다"면서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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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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