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3일 KB금융에 대해 KB카드 영업정지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겠지만 결국 주가는 실적에 수렴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고은 한투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원회가 카드사에 대한 3개월간 영업정지 추진으로 KB금융의 비재무적 영향은 인사조치와 보안시스템의 강화"라면서 "특히 3개월간 신규 카드 발급 및 신규 카드론 영업정지로 인한 재무적 영향은 약 90억원으로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KB카드의 유효 사용자수는 2013년 매분기당 평균 7만명 이상 감소해 왔다"며 "반면 같은 기간 카드 이용금액은 꾸준한 성장을 유지해 신규 카드발급 축소로 인한 수익성 하락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B금융은 4분기와 올해 실적이 은행 중 가장 안정적이며 여수신 경쟁이 발생하더라도 고금리 은행채 만기도래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상승효과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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