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저출산 고령화 대책을 총괄할 전략기획팀(TF)을 꾸린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그간 여러 부서에 흩어져 추진되던 108개 저출산ㆍ고령화 관련 사업 효과성을 검토하고 총괄 추진할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저출산ㆍ고령화 문제 인식을 끌어올리고 실행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인구정책포럼'도 운영한다.
도는 저출산ㆍ고령화 지속으로 잠재성장률과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에 따라 이 같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세입추계가 2012년 6.3%, 2016~2020년 5.5%, 2030~2035년 4.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원용 도 정책기획관은 "부서 간 정책 연계로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인구포럼을 통해 출산율 제고에 우수한 중앙 및 도의 정책을 발굴해 정책 간 선택과 집중화를 유도하고, 저출산ㆍ고령화로 인해 다가올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공공기관 경영혁신, 사업예산 비용효과분석(B/C) 등 재정건전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출산율 상ㆍ하위 그룹 시ㆍ군에 대한 정책 모니터링을 통해 우수사례를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아울러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출산ㆍ양육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인식개선 강화 ▲생산가능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대응 ▲저출산ㆍ고령화에 따른 주택정책 대응 ▲은퇴자ㆍ노인의 주민강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출산장려 및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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