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신개념 디젤전기기관차의 도입을 앞두고 시험운행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개념 디젤전기기관차는 총 25량으로, 경부?전라?호남선 화물 열차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6월 정식 개통을 앞두고 9일부터 약 2주간의 예비주행을 마치고, 오는 25일부터 39개 항목의 성능 정밀검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4만km의 시험운행을 통해 선로 점검과 열차의 안전성을 최종 점검한 후 정식운행할 예정이다.
디젤전기기관차는 열차운행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이 집약됐다. 한 방향으로만 운행이 가능했던 기존 디젤전기기관차와 달리 양방향 운전이 가능해 상?하행 운행 변경에 따른 방향 전환이 필요 없다. 또한 출력을 10%이상 향상시키는 등 운송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각종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관사에 전달하고 자가진단 기능을 갖춰 보다 안전한 열차운행이 가능해졌다. 배출가스의 국제규격(Euro Stage IIIa)에 맞춰 탄소배출량을 낮추고 소음진동법을 적용해 저소음 차량으로 제작됐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최신기술을 집대성한 신개념 디젤전기기관차의 도입으로 코레일의 수송능력이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식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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