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QE) 규모를 또다시 100억달러 더 줄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벤 버냉키 FRB 의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달 28~29일 FOMC에서 FRB는 현행 매달 750억달러인 자산매입 규모를 650억달러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FOMC에서 처음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줄인 데 이어 6주일 만에 두 번째로 100억달러를 줄이는 것이다.
다만 FRB는 이처럼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나가면서도 부양정책의 다른 한 축인 저금리 기조는 지속적으로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FRB는 "실업률이 6.5%를 웃돌고, 앞으로 1~2년 내 기대 인플레이션이 2.5%를 밑도는 한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