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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국가산업단지 도로…안전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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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분석, 노후 국가산업단지 도로 교통사고 치사율 전국평균보다 1.7배↑


노후 국가산업단지 도로…안전 '사각지대' 노후 국가산업단지 도로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국 도로에 비해 약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전국도로와 노후 국가산업단지 도로의 교통사고 현황과 치사율 비교다.(자료 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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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노후 국가산업단지 도로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국 도로에 비해 약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간(2010~2012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18개 노후 국가산업단지 도로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국도로에 비해 약 1.7배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교차로에서의 사고 비율(국가산업도로 61.2%, 전국도로 44.3%)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도로폭이 넓고 직진 도로가 많아 과속하기 쉬운 국가산업단지 도로의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고유형별로는 보행자 통행이 적은 국가산업단지 도로에서 차대차 교통사고 비율(83.4%)이 전국도로(73.1%)보다 높았다. 법규위반별로는 국가산업단지 도로에서 신호위반(19.9%), 교차로운행방법위반(7.9%)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이 전국도로(신호위반 11.3%, 교차로운행방법위반 6.9%)보다 높았다. 자동차용도별로는 국가산업단지 도로에서 화물차·건설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20.9%)이 전국도로(13.6%)보다 높게 조사됐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도로는 도로폭이 넓어 과속과 신호위반이 빈번히 발생하고 화물차의 통행량이 많아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이지만 도로 안전관리는 다소 미흡하다"며 "공단은 노후된 국가산업단지 도로를 대상으로 첨단점검자동차 등을 활용해 교통안전점검을 실시해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제시하는 등 집중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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