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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만의 부동산돋보기]올 입주물량 22만6천가구…전세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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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만 굿멤버스 대표]올해 입주물량은 지난해 17만1000여가구 대비 5만5000가구 30% 늘어난 22만6000여가구로 조사됐다고 한다.


입주물량이 늘어나면 전세물량도 늘어나게 되니 당연히 전세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회복이 되어 매수세가 살아나면 전세수요로 몰린 매수수요가 매수로 돌아서고 그렇게 되면 전세수요도 일부 감소하게 되니 올해 전세 난은 산술적으로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입주물량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고 전세가 나올 수 있는 물량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기에 지역별 입주물량 분석을 해보고자 한다.

먼저 서울부터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1만5000여가구가 늘어난 3만4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물량은 늘어나지만 민간물량보다는 공공물량이 많아서 생각보다는 전세물량 증가가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서울 지역별로는 강서구가 9485가구, 강남구 6064가구, 마포구 5864가구, 동대문구 2652가구, 서초구 2571가구, 구로구 1996가구, 성동구 1643가구, 영등포구 1075가구, 양천구 930가구, 관악구 505가구, 강동구 476가구, 노원구 283가구, 중구295가구이다.


여기서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대기 중인 강서구는 대부분 마곡지구 내 공공물량이다. 기대가 큰 강남도 내곡, 세곡2 등 보금자리 물량이 많아서 기대처럼 전세물량이 크지는 않다. 그래도 역삼동 역삼아이파크3차 411가구와 보금자리 민간아파트인 래미안 강남힐즈 1020가구는 의무거주기간이 없어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구 대흥동 마포자이2차 558가구, 상수동 래미안밤섬리베뉴 959가구,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 1136가구, 3구역 2101가구, 행당동 포스코 495가구, 영등포구 도림16구역을 재개발한 도림자이 836가구 등은 입지나 선호도 면에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수도권으로 넘어가면 총 3만6428가구로 서울과 비슷한 입주물량을 보이고 있다. 하남시가 9302가구로 가장 많고 그 다음 수원시가 6388가구, 남양주시 3551가구, 파주시 3405가구, 김포시 2369가구, 구리시 2032가구 등 순이다. 수도권 역시 보금자리와 임대주택물량이 많다. 가장 입주물량이 많은 하남시의 경우 대부분 보금자리주택으로 의무거주기간이 있어 당장 전세물량이 나오기는 힘들다.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역차별 규제는 빨리 폐지가 되는 것이 전세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수원시의 경우 광교신도시 A18 호반 1330가구와 호매실지구 A6블록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남양주시는 별내지구 A6-2 모아 558가구, 김포한강신도시는 Ab-11 래미안2차 1711가구, 파주교하는 A14블록 1880가구 등도 괜찮다.


수도권의 냉기와는 달리 온기가 남아있는 지방은 지난해 10만여가구보다 57%늘어난 16만여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이중 부산이 2만715가구로 가장 많다. 그 다음 경남2만6122가구, 세종시 1만4681가구, 전남 1만4038가구, 전북 1만3084가구, 대전 1만219가구, 광주 1만282가구 순이다. 현재 가장 뜨거운 지역인 대구는 9020가구로 부동산 열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이다. 대구 부동산이 부산 부동산 시장보다 늦게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대구 입주물량은 1~2년 후부터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방부동산시장 상승의 중심인 부산의 경우에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4년 정도 상승의 결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인구 1000여만명을 가진 서울의 입주물량이 3만4000여가구임에 반해 350여만명의 부산 입주물량은 2만여가구이니 상대적으로 부산의 공급물량이 많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은 MB정권시절 전략적으로 밀어낸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물량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1~2년 후가 되면 수도권 입주물량은 점점 감소하고 지방의 입주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시장이 공급물량만으로 절대적인 흐름을 보이지는 않지만 경제상황, 부동산정책 등 나머지 요소들이 동일한 조건하에서는 입주물량은 향후 몇 년간 부동산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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