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중국이 새해부터 '단독 2자녀'(單獨二孩子) 정책 시행에 들어갔다.
단독 2자녀 정책은 부부 가운데 어느 한쪽이라도 독자라면 2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중국 저장(浙江)성은 성(省)으로는 처음으로 17일부터 단독 2자녀 정책 시행에 들어갔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18일 보도했다.
저장성에 이어 다른 성급 지역들도 조만간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베이징(北京)시와 장쑤(江蘇)성은 오는 3월 단독 2자녀 정책 시행을 목표로 조례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도 단독 2자녀 정책을 오는 3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산시(陝西), 푸젠(福建), 허베이(河北), 쓰촨(四川), 지린(吉林)성 등도 이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연내 이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성 단위에서 단독 2자녀 정책 시행이 시작되자 중국 정부가 2016년에는 제한을 아예 없애는 전면적인 2자녀 정책이 실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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