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
업무수행 역량 측정으로 구정발전 기여 목적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모든 부서의 업무추진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공무원 개개인의 업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주요 업무에 대한 ‘4단계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주요 업무평가는 부서별 자체평가를 통해 성과 등을 산출한 탓에 부서 온정주의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고, 이로 인해 부서와 공직자들의 실질적인 구정 수행 역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남구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업그레이드 된 평가방식을 도입, 부서 및 공직자 개개인의 업무추진 효율성 및 책임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구는 17일 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닌 실질적인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하고, 평가를 통한 구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청 24개 전 부서에 대한 주요업무 최종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가는 지난 해 각 부서에서 추진한 중점추진과제 103개와 주요업무 298개로 내달 7일까지 진행된다.
평가방법은 지난해와 달리 부서별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실·국·소별 성과보고회 개최를 통한 재평가 및 기획실 최종 평가와 자체평가위원회 평가 등 총 4단계로 실시된다.
남구는 평가가 끝나면 각 부서별 주요업무 등에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각 부서에도 통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가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 및 개선사항 등을 올 한해 주요업무 계획에 반영해 수정·보완해 나갈 방침이며, 우수 부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평가의 목적은 부서별 주요업무 추진 성과평가를 통해 업무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무원 개개인의 업무수행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데 있다”며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평가를 통해 구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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