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앱스타> 90. 이태훈 뉴키즈 대표
동영상 코칭 플랫폼 '세모답'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든지 질문과 답변을 올릴 수 있는 지식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17일 이태훈 뉴키즈 대표는 "인강(인터넷 강의)이나 오프라인 과외 등 초중고 교육시장 공략을 1차 목표로 하고 장기적으로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로 대상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키즈는 올해 설립된 모바일 교육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로 초중고등학생 대상 1대 1일 동영상 코칭 플랫폼 '세모답'을 만들었다.
세모답은 초중고교생 사용자가 질문한 내용에 다른 사용자가 답을 올리는 지식 서비스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올릴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 방식이 '정답'을 빨리 찾기 원하는 한국인들의 구미에 잘 맞을 것이라고 봤다. 질문자 그룹은 초중고교생, 답변자 그룹은 학원강사나 대학생, 퇴직교사 등을 타깃으로 세분화 했다. 이 대표는 "교육 학문 분야는 네이버 지식인 중 질답 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활성화 돼 있어 시장성이 충분하다"며 "중고등학생 스마트폰 보급량도 증가해 기반 환경도 잘 갖춰졌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세모답에서는 모든 답변이 동영상을 통해 이뤄진다. 뉴키즈는 답변 제작 가이드와 자체 동영상 촬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강의 수준이 고정화돼 있고 대화형의 질답이 어려운 인터넷 강의나 텍스트 위주로 구성된 네이버 지식인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비용이 높고 사전 검증이 불가능한 오프라인 과외에 비해 경쟁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교육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지만 장기적으로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식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궁극적으로 동영상을 통해 지식과 재능을 공유하는 시장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 목표"라고 말했다.
트래픽(페이지뷰)를 이용한 광고 등으로 수익 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재능을 비즈니스화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또 다른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1분기 내 서비스 출시 후 당장은 수익 창출보다는 사용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창업 전 7년 간 드림위즈 등에서 포털 서비스를 맡았고, 로이월드, 라이프타임게임스튜디오 등에서 일하며 콘텐츠 사업력도 닦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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