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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타고 온 부동산의 '봄'…1월 서울 거래량 껑충, 거래절벽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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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타고 온 부동산의 '봄'…1월 서울 거래량 껑충, 거래절벽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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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동안 아파트값 서북권 0.15%, 서남권 0.10% 올라
고양(0.54%), 파주(0.29%), 김포(0.25%) 등 경기도 아파트값도 껑충
1월 서울 거래량 지난해 1월치를 벌써 뛰어 넘어
생초 취득세 면제, 양도세 한시 면제 종료로 거래절벽 우려 無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원래 1월에는 비수기에요. 투자자든 실수요자든 구정이 지나서야 움직이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네요. 각종 규제도 풀렸고, 개발 호재도 탄력받는 등 호재들이 몰리면서 전셋값 상승에 지친 사람들이 매수 문의를 많이 해요." (서울 금천구 A공인중개사)


"전세를 찾던 손님들이 오른 전셋값을 보고는 그냥 매매를 알아봐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고 있다는 기사들이 사실입니다. 지금은 눈에 띄게 거래가 잘 되고 그렇지는 않은데 구정이 지나고 나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아요." (서울 서대문구 B공인중개사)

지난해 서울ㆍ수도권 주요 지역 분양시장에만 불었던 '훈풍'이 새해에는 기존 아파트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세 매물을 찾던 전세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돼 중개업소에는 매매를 문의하는 전화가 늘고, 집주인들은 팔려고 내놨던 매물들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


생애 최초 구입자 취득세 면제와 양도세 한시 면제 혜택이 종료돼 새해 초 거래 절벽에 대한 우려와는 상반되는 반응이다. 이는 취득세 영구 인하와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에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의 대못이 뽑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솔솔 나돌면서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주간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6일 기준 0.0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새해 매매값 오름폭이 큰 지역들은 서남권과 서북권 등 상대적으로 개발 호재가 많고 저평가돼 있는 곳들이었다. 서북권 0.15%, 서남권 0.10%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서남권의 경우 오랜 기간 동안 방치돼 왔던 공장부지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복합단지로의 개발과 서남권 개발 사업 등의 개발 기대감이 있다. 서북권의 경우 서북권 부도심 개발 본격 추진과 잇따른 서북권 정비사업 등의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가 무려 0.31%로 가장 많이 올랐다. 구로구 다음으로 서대문 0.25%, 마포 0.19%, 강서 0.16%, 광진 0.10%, 금천 0.08%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접해 있는 경기도 역시 새해부터 떠들썩하다. 같은 기간 경기도 고양시는 무려 0.54%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주 0.29%, 이천 0.26%, 김포 0.25%, 광명 0.22%, 성남 0.15%, 과천 0.14%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기대감은 곧 거래량 증가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16일 기준, 2165건으로 지난해 1월 1134건보다 무려 91%가 증가했다. 이는 1월 한 달의 절반가량의 거래량인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1월 한 달치 거래량보다 높아 올 1월 거래량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새해부터 부동산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와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분양가격 조정과 단지 설계 수요자 의견 반영을 위해 청약을 미뤄왔던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2월7일 견본주택 오픈과 함께 12일부터 본격 청약에 들어가 예비청약자들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새해라 별로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일정을 확정한 이후 문의전화가 다시 크게 늘었다"며 "하루에 문의전화만 500통 정도"라고 말했다.


미분양 아파트들도 분주하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은 올해 15일 동안 미분양 계약이 크게 늘었다. 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문의전화는 물론 방문 상담고객이 꾸준히 늘어 주말의 경우 하루 2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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