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ECB, 스트레스테스트 요구 자본비율 6%로 높인다

시계아이콘01분 5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 자산 종합평가(Comprehensive Assessment)의 세 번째 단계인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은행들에 6%의 자기자본 비율을 요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이뤄졌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자기자본 비율 조건이 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층 강도높은 스트레스 테스트가 이뤄지는 셈이다. 그만큼 은행들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스트레스 테스트 자본비율은 6%= 유럽연합(EU)이 추진하고 있는 은행연합 방안에 따라 EU 은행 감독 업무를 맡게 된 ECB는 오는 11월 은행 감독 업무 정식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이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 은행들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종합 평가는 리스크 평가, 자산건전성 평가(AQR), 스트레스 테스트의 3단계로 진행된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ECB가 가상의 침체 상황에서 파산을 면하기 위해 은행들에 필요한 자기자본 비율을 최소 6%로 설정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CB가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은행들에 요구할 최소한 자본 비율을 6%로 정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은 6% 비율과 관련 유럽은행감독청(EBA)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남았으며 몇몇 국가들이 자본 비율을 6% 이하로 낮추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ECB측은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향후 어떤 결정도 EBA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ECB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EBA의 협조 하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작 1%포인트 높은 자본비율= 6%는 2011년 EBA가 유럽 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을 때 요구했던 5%보다 1%포인트 높은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자국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때 자기자본 비율 5%를 기준으로 삼았다. 다만 통신은 FRB 스트레스 테스트와는 평가 방식에 있어 차이가 있기 때문에 ECB와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FRB는 차치하더라도 어쨋든 ECB는 EBA보다 높은 자본비율을 은행들에 요구할 계획인 것이다. 하지만 ECB가 EBA보다 훨씬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던 것에 비하면 1%포인트는 큰 차이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메디오방카의 안토니오 굴리엘미 애널리스트는 "6%면 은행 입장에서 우선적으로 봤을 때 부담스럽지 않고 실제 예상했던 수준보다 낮다고 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엄격하고 신뢰할 만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며 "스트레스 테스트에 적용할 가상의 침체 상황을 ECB가 EBA보다 훨씬 더 까다롭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극단적인 침체 상황에서 은행들이 파산을 면하기 위해 필요한 자본 규모를 추산하는 과정이다.


2011년 EBA는 국내총생산(GDP) 4% 감소, 실업률 급등, 주택가격 급락의 상황을 가정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다.


ECB가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적용할 가상 침체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다. ECB는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세부안을 이달 말이나 2월 초에 내놓을 계획이다.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세부안과 함께 은행 자산 종합평가의 두 번째 단계인 AQR에 대한 세부안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건전성 평가 자본비율은 8%= AQR은 스테레스 테스트와 달리 현재 경기와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해 필요한 자본 비율을 산정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앞서 ECB가 주요 대형 은행들에 8%의 자기자본 비율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CB는 AQR 평가에서는 7%의 자기자본 비율을 적용하되 중요한 대형 은행들에는 8%의 비율을 요구할 방침이다.


ECB는 또 AQR 평가에서 부실 대출(bad loan)에 대한 기준을 단순화시켜 완화해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일각에서 지난해 10월 EBA가 내놓은 대로 부실 대출을 정의할 경우 은행들이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시장에 충격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