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
난방비 지원문제로…“추위 견딜 수 없다”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요구하는 40대 남성이 구청 앞에서 분신 소동을 벌였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난방비를 지원해달라며 광주광역시 북구청에서 휘발유를 몸에 붓고 공무원을 위협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신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씨는 전날인 15일 오후 7시 30분께 북구청 당직실에 찾아가 난방비 지원을 요구하며 미리 준비한 휘발유 500㎖를 자신의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겠다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의 주장은 난방비가 없어 집에 공급되던 도시가스가 중단될 것 같은데 추위를 견딜 수 없기 때문에 난방비를 지원해달라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의 한 원룸에서 혼자 거주하는 신씨는 생계비와 유류비 등을 포함한 기초생활수급지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가스공급은 중단되지 않았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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