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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업실적과 지표호조에 다우 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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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양호한 기업실적 발표와 경제지표 호조로 경제 회복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늘면서 크게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8.08포인트( 0.66%) 오른 1만6481.9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1.87포인트( 0.76%) 상승한 4214.88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9.50포인트( 0.52%) 올라 1848.38에 마감했다.

◆시황=양호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증시의 상승폭을 키웠다.


개장 전 뉴욕지역 제조업 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이어 미국 제2의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나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은 연말 연휴 소비 증가, 고용시장 개선, 제조업 경기 활성화 등으로 지난 달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한 성장'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증시는 베이지북 발표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워렌 투자전략가는 이같은 지표들이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 모멘텀을 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식은 더 이상 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과대평가된 것도 아니다”는 입장을 취했다.


◆특징주=뱅크오브아메리카는 양호한 실적 발표로 주가가 2.27% 올랐다.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도 주가가 3.03% 상승하며 은행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테슬라 모터스는 오는 3월에 모델 S 차종을 중국에 출시할 것이란 발표에 1.77% 상승했다.


◆관련뉴스=1월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1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75를 크게 웃돈 것이며, 지난해 12월 2.22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제조업지수가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주택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대비 크게 늘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10일 기준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11.9% 늘었다고 발표했다.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전주 4.72%에서 4.66%로 떨어졌다. 재융자 신청은 전주보다 11.2% 증가했으며,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11.5% 늘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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