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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 "여가시간·소득 늘수록 수혜…전자상거래 시장 NO.1 목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7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문화 힐링족'이 증가한다는 소식에 활짝 웃는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인터파크의 ENT부문과 투어부문 등 알짜 사업을 영위하는 인터파크INT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문화와 레저활동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실적이 우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 "여가시간·소득 늘수록 수혜…전자상거래 시장 NO.1 목표" ▲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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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이사(사진)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계기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NO.1 사업자가 되겠다"며 기업공개(IPO)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문화와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투어와 ENT 사업부문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각 사업의 강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터파크INT는 2006년 설립돼 공연기획 및 제작, 티켓판매를 담당하는 ENT부문과 온라인 여행사를 운영하는 투어부문, 온라인쇼핑몰 위주의 쇼핑부문, 온라인 서점 위주의 도서부문 등 4가지 온라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ENT부문과 투어부문은 국내 1위 시장 지배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투어부문은 젊은 세대들의 개별 여행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항공권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해외호텔 등 비항공권 부문 사업 확대로 고마진 수익구조로 체질이 변화하고 있다. ENT 부문은 공연 투자부터 티켓판매까지 통합된 사업모델을 구축해 국내 공연티켓 시장의 70%를 차지할 정도다.


이외에 모바일 부문에서의 성장도 이어져 2010년 도서 애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티켓과 투어, 쇼핑 앱을 출시했고 지난해 11월에는 투어 사업부문에서도 모바일 앱을 출시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INT 측은 투어와 ENT 부문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거래총액이 지난 2012년 2조1012억원에서 지난해 2조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인터파크INT는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외 여행수요와 문화소비 지출 증가 추세 속 거래총액이 1조6628억원을 기록해 예상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에는 거래총액이 작년보다 15%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어 201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6억원에서 2012년 154억원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이익은 16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을 상회한 상황이다.


향후 인터파크INT는 쇼핑 사업부문의 고마진 전문몰 강화전략과 도서 사업부문 유통채널 확장을 통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토탈 1위를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 사장은 "쇼핑부문은 경쟁이 치열해져 그동안 매출액이 대폭 줄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는 식품 등 리딩 카테고리를 바탕으로 턴어라운드했다"며 "올해 쇼핑과 도서부문 거래총액이 각각 5%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장을 통해 유입될 자금은 ENT 부문과 투어부문의 사업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공모자금으로 공연판매 시장을 더욱 키우기 위해 해외 판권에 투자하고 콘서트 전용관도 세울 계획"이라며 "투어부문은 이익률이 높은 패키지 산업, 특히 아직 시장이 비어있는 유럽과 미주 패키지 쪽을 키울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인터파크의 롤 모델이기도 했던 아마존의 한국 진출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우선 아마존이 미국이나 일본에서처럼 전 사업부를 들여오기보다는 전자책 사업부를 먼저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유통사업자들이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전자책 시장에 아마존이 진출하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INT는 오는 23일과 24일 공모청약을 거쳐 오는 2월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5700원~67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구주매출 140만7073주를 포함해 680만7073주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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