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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중공업, 1억달러 규모 이라크 가스처리설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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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STX중공업이 이라크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TX중공업은 13일 페트로나스사의 두바이법인인 페트로나스 카리갈리 이라크 홀딩스와 1억 달러 규모의 (약 1000억원) 이라크 가스처리설비 설치프로젝트를 최종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페트로나스는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석유 화학 기업 중 하나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STX중공업은 이라크 가라프 유전 내 현재 생산되고 있는 연료 가스를 인근 발전소에 공급하기 위한 가스처리 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STX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시공까지 일괄도급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 11월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STX중공업이 지난 3일 5000억 규모의 이라크 아카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수주한 지 열흘 만 에 또다시 수주 계약을 따낸 것이다. 앞서 STX중공업은 지난해 12월에는 이라크 카바트 지역에서 430억원 규모의 발전소 습식 탈황 설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STX중공업이 이라크에 처음 진출한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수주실적은 총 9건에 달한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가스공급설비 설치 공사 수주는 그 동안 이라크에서 보여 준 STX중공업의 기술력과 신뢰의 성과”라면서 “이라크를 비롯한 해외 플랜트 시장 수주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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