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과 獨 VW간 격차 좁혀지고 있어 글로벌 경쟁 격화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2013년 전 세계 판매 대수가 2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가 될 것이라 확실해졌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14 일 발표한 2013 년 세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4 % 증가한 약 971 만대로 집계됐다.
도요타는 지난해 8 월 996 만대를 예상했는데 GM과 독일 폭스바겐(VW)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내다봤다.
도요타의 2013년 판매 실적은 이달 말에 발표된다.
도요타가 이미 발표한 세계의 지역별 판매 실적을 보면 경기 회복으로 미국 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7.4 % 증가한 약 223 만대로 크게 늘었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의 영향이 없어지고 있는 중국에서는 9.2% 증가한 91만대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 11월 도요타의 전 세계 판매량은 909만3000대를 기록했다.아사히는 12월에도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1000만대를 넘을 게 거의 확실시된다.
한편, 2012 년에 판매량 세계 3 위를 차지한 VW는 지난해 전년 대비 약 5% 증가한 970 만대를 팔아 GM과 거의 같은 규모가 됐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사히는 도요타와 두 회사 간의 차이도 좁혀지고 있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있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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