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서남해역을 오가는 선박들의 항행 안전을 위해 7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항로표지시설 확충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무안군 청계면 소재 죽도등표 외 6기 신설과 노후 항로표지시설 4개소 개량, 기타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보수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 목포 구등대와 같은 유인등대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개발과 편의시설 확충, 조명시설 정비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가보고 싶은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류택열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올해 항로표지시설 확충사업 예산은 지난해 49억원보다 약 43% 증가했다”며 “이 사업비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 과장은 이어 “수중 암초 등 위험요인이 많은 서남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항로표지시설 확충 등 해양교통 환경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항만청은 현재 유인등대 6개소, 무인등대 163기, 등표 및 등부표 147기 등 약 400여 기의 항로표지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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