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4월 윈도9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 폴 서로트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MS가 올해 4월에 열리는 개발자회의에서 '스레숄드(Threshold)'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인 윈도9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로트는 "윈도 8은 모바일 운영체제와 전통적인 윈도 랩톱 PC 사이의 호환성을 보완해 출시했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진단하며 "윈도9은 윈도8에서 사라진 시작 메뉴를 부활시키고, 윈도7 이전과 같은 데스크톱 스타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MS는 스레숄드 프로젝트를 통해 윈도 폰, 윈도 RT를 포괄하는 통합 플랫폼과 X박스, 윈도 폰, 윈도를 하나의 앱을 통해 구현하는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트의 전망은 신통치 않은 윈도8의 시장반응에 따른 MS의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윈도8은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업데이트를 시행한 PC가 2500만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윈도8과 윈도8.1의 시장점유율은 10.15%를 기록했지만 윈도7의 시장점유율은 49.26%로 나타나 여전히 윈도7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