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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문화朴手'에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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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통해 '문화산업 선견지명' 알리기, 콘텐츠 투자 7000억 확대…글로벌 매출비중 20% 노려

CJ '문화朴手'에 신났다 젊은 대중 음악인을 지원하는 'CJ튠업'. CJ가 지원하는 신인뮤지션 바이바이배드맨과 선배뮤지션 크라잉넛이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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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문화콘텐츠를 강조하면서 그동안 전세계 한류 열풍을 주도해 온 CJ그룹의 문화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CJ그룹은 최근 응답하라 1994, 설국열차 등을 예로 들어 '문화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고, CJ가 제일 잘하는 일이니까요'라는 새로운 TV광고를 내보내며 이 분야에 자신감을 내세우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취임 후 첫 신년 내ㆍ외신 기자회견에서 "케이팝이나 영화, 문화콘텐츠사업이 고부가가치사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더 육성하기 위해 문화콘텐츠에 대한 투ㆍ융자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CJ그룹은 박 대통령이 강조한 문화융성을 위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 문화대표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그룹은 올해 계열사인 CJ E&M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직접 투자를 15% 늘리는 등 직ㆍ간접 투자를 총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J E&M 영화사업부문은 다양한 국가와의 공동 제작, 공동 기획ㆍ투자 형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해외 매출 비중을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CJ E&M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자체 기획ㆍ개발ㆍ투자한 '이별계약'이 중국에서 개봉 5주만에 약 2억 위안(한화 약 370억원)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중 합작 영화 사상 최고액일뿐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개봉한 로맨스 영화 중 역대 8위의 대기록이다.


또 지난해 8월 개봉해 934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는 해외 167개국에 선 판매 되는 쾌거를 이뤘다. 역대 한국 영화로는 가장 많은 국가에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영화로 기록됐다.


CJ E&M 방송사업부문 역시 대한민국을 또한번 복고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tvN 응답하라 1994와 같은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실버 예능의 가능성을 증명했던 tvN '꽃보다 할배'에 이은 '꽃보다 누나'를 비롯해 엠넷 '슈퍼스타K', 'MAMA' 등 다양한 예능, 드라마, 음악, 교양, 패션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방송 콘텐츠들로 올해도 시청자들을 또한번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CJ그룹은 또 창작환경 개선과 예술인 복지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의지 표명과 관련해 한류의 성장을 위해 젊은 문화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CJ튠업,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프로젝트 S, CJ애니메이션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젊은 대중 음악인을 지원하는 CJ튠업은 온ㆍ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신인들에게 선배 음악인들과의 공동작업 및 공연을 지원하고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젊은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J그룹 관계자는 "문화는 CJ가 제일 잘하는 일"이라며 "전세계 한류 열풍을 주도하며 19억명이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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