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새로운 경관 가이드라인과 경관마케팅 기법을 도입, 경관 명소를 활용해 서비스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경관시스템 구축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용역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경관시스템 구축 용역은 IFEZ 송도, 영종, 청라국제도시에 대해 총 사업비 4억7000여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용역은 내달 7일 전면 개정될 예정인 경관법에 맞춰 야간경관을 비롯한 기존 경관계획의 문제점과 IFEZ 경관의 종합적 평가를 통해 새로운 경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된다.
또 새로운 사회여건 변화와 국제적 위상에 맞도록 하기 위해 ‘보는 경관, 참여하는 경관’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경관으로의 전환’이라는 ‘IFEZ 경관선언’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경관에 마케팅적 기법을 도입하는 ‘경관마케팅’과 경관 명소를 활용해 서비스산업을 유치하는 ‘창조산업으로서의 경관’을 추진한다.
지난 2005년과 2007년 전국 최초로 송도지구경관기본계획과 경관상세계획(DCP; Detailed Cityscape Planning)을 각각 수립한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이 전국 최초로 새로운 경관법에 맞춘 기본경관계획 수립, 선진형 경관행정시스템 구축을 통해 새로운 경관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경관시스템 구축 용역이 마무리되면 IFEZ가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다시 태어나 도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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