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스트리트몰 부지 개발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에스디프런티어와 체결, 그동안 중단됐던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26일 밝혔다.
에스디프런티어는 지난 10월 출범한 민관협력 법인 인천투자펀드의 자회사로, 스트리트몰 정상화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스트리트몰 부지와 건물 매매가는 1400억원이다.
스트리트몰은 (재)인천테크노파크가 추진해오던 사업으로 쇼핑몰, 오피스텔, 교육문화시설을 개발, 송도지구 5·7 공구 내 핵심 복합지원시설로 조성하려던 사업이었으나 분양성 악화와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2011년 5월 사업이 중단됐다.
당시 인천테크노파크가 지하 2∼3층 공사(공정률 27%)를 진행하다 멈춘 것을 인천투자펀드가 사업을 인수하게 됐다. 자회사인 에스디프런티어는 내년 중 스트리트몰 사업에 착공해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스트리트몰이 조성되면 약 4000명의 고용효과가 발생되고 연간 640만명이 송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에스디프런티어는 지난 18일 인천투자펀드 증자를 위한 주주간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3일 인천투자펀드에 800억원을 납입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장기간 침체돼 있는 부동산시장에서 공공기관이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사업리스크를 줄여줌으로써 움츠려있는 민간투자를 유도, 중단된 사업을 다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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