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름폭을 소폭 키워 196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조3000억원으로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으나, '어닝쇼크' 우려로 그간 조정이 거듭되면서 이날은 주가는 오히려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역시 외국인의 '사자'세에 조심스러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7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24포인트(0.37%) 오른 1960.52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7억원, 11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75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81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 LG화학, SK텔레콤 등은 1%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대차(1.31%),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기아차,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상승세다.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현재 0.08%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49종목이 강세를, 30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2.03포인트(0.41%) 오른 502.6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50원 오른 10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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