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과 연계해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 예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 상반기, 성 격차 해소를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민·관협의체가 꾸려진다. 협의체는 세계경제포럼(WEF)과 연계해 100명 규모로,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해 추진한 여성정책 주요실적과 2014년 계획을 담은 '여성정책 총괄 조정 기능 내실화 추진결과 및 향후계획'을 보고하고, 성 격차 지수(GGI)를 발표하는 세계경제포럼과 연계해 올 상반기 성 격차 해소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성 격차 지수는 136개국(2013년 기준) 중 111위로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에 여가부는 여성의 지위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경제활동 및 의사결정 부문에서의 여성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사회 전 부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을 수립했다.
이 협의체는 양성평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 등 3개국에서 양성평등 테스크포스를 운영을 지원해오고 있는 세계경제포럼과 연계해 100명 규모로 구성,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세계경제포럼은 이를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 개최되는 2014년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서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여성의 사회·경제 지위를 향상시키고 가족친화문화를 전 사회적으로 확산시켜 여성의 경제활동 제고와 일·가정 양립의 기틀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