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닛산은 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닛산의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패스파인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신차는 1986년 첫 출시 후 3차례 풀체인지를 거친 4세대 모델로 2012년 10월 글로벌 출시 후 이듬해 11월까지 미국에서만 9만대 이상 팔린 인기모델이다.
3.5ℓ 6기통 VQ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63마력(6400rpm), 최대토크 33.2㎏ㆍm(4400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8.9㎞/ℓ다. 국내에는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첫 공개됐다.
패스파인더는 '가족을 위한 전용 제트기'를 콘셉트로 7인승의 여유로운 실내공간, 첨단 편의장치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평면으로 접히는 2·3열 시트 및 언더 플로어 공간 등으로 충분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2열 시트의 이동성을 극대화해 3열에 쉽게 탑승할 수 있는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EZ Flex Seating System)', 유아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고도 쉽고 안정적으로 2열 좌석을 이동시킬 수 있는 '래치 & 글라이드(LATCH AND GLIDE)' 등이 적용됐다.
또한 4개의 와이드 앵글 카메라로 차량 주변의 이미지를 360°로 보여줘 주차를 수월하게 해 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타이어 공기압을 보다 정확하고 쉽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이지 필 타이어 얼러트(Easy Fill Tire Alert)' 기능을 포함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탑승자 식별 센서를 포함한 '닛산 어드밴스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시스템(Nissan Advanced Dual-stage Air Bag System)', 보스 어쿠스틱 웨이브가이드 기술을 적용한 13 스피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BOSE® Premium Audio System)' 등을 장착했다.
판매 가격은 5290만원(VAT 포함)이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강력한 성능과 높은 공간활용 및 첨단 편의기술을 갖춘 패스파인더는 가족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한국의 40~50대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7인승 SUV 패스파인더의 합류로 닛산은 더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는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나아갔다"고 말했다.
한편, 닛산은 패스파인더의 출시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등록을 마친 고객 전원에게 가족여행 상품권(100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