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한해 3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6일 회사는 올 상반기에 골프의 신형모델 골프GTI와 TSI, GTD를 잇따라 국내에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지난해에 비해 16.9% 성장한 3만대를 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2만5662대를 팔아 전년 대비 39.5% 이상 외형을 늘렸다. 당초 정한 연간 목표치 2만4000대를 훌쩍 넘겼으며 성장률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올해에는 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회사는 "효자모델 티구안과 파사트의 판매가 늘었고 특히 20~40대 젊은 수입차 고객이 선호하는 탄탄한 모델 라인업을 갖춘 게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입차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받아 온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회사는 현재 전국에 딜러업체 10곳과 전시장 25곳, 서비스센터 26곳을 운영중인데 올해 말까지 전시장을 10곳, 서비스센터를 7곳 더 늘리겠다는 전했다.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중고차사업도 올해중 시작할 계획도 일찌감치 밝혔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올해 더욱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는 동시에 폴크스바겐 차량오너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견고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