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바이오신약 개발 기업 바이로메드는 이연제약과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치료제 'VM202-ALS'에 대한 신약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로메드와 이연제약은 VM202-ALS를 상용화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분담하게 된다. 이연제약은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바이로메드와 상용화 수익을 나눠 갖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바이로메드는 VM202의 안전성과 신경세포 손상에 대한 치료제 가능성을 근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VM202-ALS의 임상 1·2상 시험을 허가받았다.
현재 FDA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치료제는 사노피 아벤티스의 '리루텍'으로, 2012년 미국에서 6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의약품은 일부 후기 환자에게 제한된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만 부작용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태 바이로메드 사업개발 담당은 "VM202-ALS의 개발은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VM202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서의 개발 잠재력 뿐만 아니라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로도 활용영역이 확장됐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