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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한전선 부지내 종합대학병원 결정 15만 서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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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주민운동본부 주도 15만 주민서명 받아 서울시 제출...주민 숙원사업 성공적 유치·건립을 위해 주민 참여 호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종합병원 부지 서울시 결정 청원을 위한 금천구 주민운동본부’가 주체가 돼 4일부터 15일까지 금천구내 주민과 기업, 단체 등을 대상으로 15만명 목표로 서명운동이 전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금천구가 지난 해 12월 금천구 시흥동 113-121 일대 대한전선 이전부지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에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토지소유자인 부영주택이 사유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자 서울시에서 시설 결정을 미루고 있어 주민의 뜻을 모아 조속한 결정을 청원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게 됐다.


금천구는 광역교통의 요충지이며, 가산디지털산업단지가 입지, 1960년대부터 수출 진흥과 국민경제발전 등 국가산업기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반면 문화·교육·의료 등 복지시설은 서울 25개 구청 중 가장 소외된 지역으로 주변의 관악, 경기 광명, 시흥, 안양 등 수도권 서남부는 3차 종합병원이 없고 광역적 의료서비스가 취약해 의료사각지대로 평가 받고 있다.


금천구 주민들은 3차 진료를 위해 인근 구로 고대병원이나 영등포구 가톨릭 성모병원 등 원거리의 서울 도심지로 외래진료를 받고 있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옛 대한전선 부지내 종합대학병원 결정 15만 서명 추진 대한전선 부지 내 종합대학병원 결정 청원을 위한 15만 주민 서명 추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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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천구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금천구심에는 대규모 공장부지(대한전선, 기아자동차, 롯데알미늄 등)가 많아 공장·연구소·전시장·업무시설·지식산업센터 등 산업부지에 허용된 용도만으로는 개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 낙후된 지역의 이미지 쇄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금천구심 지역 공장부지 중 규모가 가장 크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용이한 대한전선 부지는 2004년 공장 이전 후 10여 년간 나대지로 방치된 공장 부지(8만2000㎡)중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산업부지(약3만3000㎡) 일부에 2만㎡를 종합의료시설부지로 지정, 지난해 7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자문을 얻었다.


이에 앞서 임대주택건설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부영주택이 지난해 2월 대한전선 토지를 매입 할 당시 병원수요자가 있을 경우 병원부지로 계획하겠다는 의견 제시한 바 있고 금천구는 대한전선 부지에 병원부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도시관리계획 입안, 지난해 7월까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자문을 3회에 거쳐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금천구는 부영주택이 세부개발추진계획 수립을 지연시켜 종합병원 유치계획이 무산될 것을 우려, 병원부지를 별도로 구획, 대한전선부지 전체에 대한 개발계획수립 시기와 관계없이 토지매입 후 종합의료시설부지 개발을 우선 추진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 입안을 추진했다.


또 금천구는 이와 병행해 전국 500병상 이상 74개, 300병상 이상 92개 종합병원을 상대로 병원부지 수요자를 찾아 지난 해 11월 인제대학교 백병원과 1000병상 규모 종합대학병원 건립 협약을 체결한 후 토지매입에 대해 백병원과 부영주택간에 협의토록 했다.


그러나 부영주택은 도시계획시설 결정은 장기미집행시설 우려가 있고 토지 이용제한과 가치 하락 등 막대한 사유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또 서울시도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하지 않아도 설치할 수 있는 시설로 시설 결정의 필요성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부지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더라도 백병원과 부영주택간 협의를 통해 토지 취득해야 개발이 가능하고 부동산 감정평가 전문가들도 토지가격 평가에 큰 영향이 없어 재산권 침해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개발 수요가 미약한 산업부지에 병원을 유치 할 경우 투자금의 조기회수와 나머지 부지에 개발호재로 작용해 부영주택에게도 불리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천구는 주민운동본부가 받은 도시계획시설 결정 청원 서명부가 구청에 제출되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전인 오는 17일에 서울시에 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종합대학병원 부지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이 되면 안정적이고 최상의 의료서비스 혜택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에 파급효과가 큰 만큼 지역의 중심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서명운동에 참여, 숙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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