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진짜 사나이'에 자신이 대전 5대 얼짱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선임이 등장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GOP 근무를 마치고 백골대대에서 새로운 군 생활을 시작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대에 도착한 병사들의 앞에 선임들은 자기소개를 이어갔다. 선임 1,2의 소개가 끝나자 제3의 선임이 나타났다. 그는 흰 옷을 입은 채 정체불명의 종이를 들고 나타나 병사들을 긴장케 했다.
그는 군장 품목을 적은 것이라며 이 종이를 박형식 일병에게 건넸다. 모두 어리둥절한 가운데 그가 얼굴을 드러내자, 멀끔한 인상 때문에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게다가 그는 준비한 멘트가 생각나지 않는 듯 망설이다가 "다시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전 5대 얼짱 출신이며 철원의 오대쌀을 좋아하는 병장 정병문"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혁은 "저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싶더라"며 고개를 저었고, 손진영 "요상한 분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정병문 병장은 박형식 일병에게 "개미만 남은 모습으로 보인다"고 뜬금없이 말해 박형식을 긴장케 했다. 그는 "개미와 베짱이에서 개미만 남으면 뭐가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배짱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이후 정병문 병장은 인터뷰를 통해 "백골부대에 와서 무섭다는 생각을 했을텐데 생활관에서는 가족 같고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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