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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작년 주택가격 8.4% 상승 '2006년후 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9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 영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2006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금융회사 내이션와이드빌딩소사이어티(NBS)는 지난해 영국 주택 가격이 8.4% 올랐다고 밝혔다.

NBS 집계 결과 현재 영국 주택 평균 가격은 17만5826만파운드로 확인됐다. 이는 2007년에 기록했던 사상최고치에 비해 5% 가량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수도 런던의 부동산 가격은 이미 사상최고치를 넘어섰다. 런던의 부동산 평균 가격은 34만5186만파운드이며 이는 2007년 수준보다 14% 가량 높은 것이다.

지난해 영국 주택 가격이 큰폭 상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에는 영국중앙은행(BOE)의 주택구매지원(Help to Buy) 제도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4월 시행된 BOE의 주택구매지원 제도는 부동산 시장을 살려 영국 경기 회복에 힘을 실어줬지만 과도한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거품 논란도 일으켰다.


BOE는 거품 논란이 일자 지난해 11월 주택구매지원 제도를 중단했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 핼리팩스는 올해에도 주택 가격이 4~8% 가량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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