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민주당이 새해 초부터 '지난 대선 관련 특별검사' 도입 공세에 나섰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저지른 진실 규명을 위해 특검 도입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며 "특검 도입이 2014년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해 국정원 개혁 제도를 일부 만들었다"면서 "국정원 개혁은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2014년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 특검을 수용하기를 바란다"며 "특검을 외면하면 임기가 끝나서도 대선 불법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도 새해 첫 브리핑에서 "새해가 시작됐다고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을 우리 국민들이 잊은 건 아니다"며 "국민들이 잊지 않는 한 민주당이 올해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모든 길은 특검으로 모아진다"고 주장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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