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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근육 키우고 새 먹거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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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본 올 경영키워드
신한 "운용수익률 높이기"
국민 "위험자산 미리 관리"
하나 "글로벌 현지화 강화"
우리 "건전성 개선에 총력"
농협 "리스크 관리도 철저"


금융지주, 근육 키우고 새 먹거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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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2014년 경영 키워드로 '건전성 개선'과 '신수익 창출'을 꼽았다. 리스크 관리와 수익채널 다양화,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기존 여신 위주의 운용만이 아닌 다른 방식들로 운용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더 높은 수익을 찾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가 늘어나 운용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투·융자복합상품, 다양한 대체투자 등 넓은 관점에서 고객 및 보유자산의 운용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룹 채널전략의 혁신을 통해 대면 채널과 비대면 채널이 역할을 분담하고 각각의 서비스가 고객 관점에서 유기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현지화와 신시장 개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회장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비은행 부문의 글로벌 진출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선제적 리스크관리의 강화를 강조했다. 임 회장은 "우량자산 위주의 신규대출 취급과 기업·소호여신 등 잠재적인 위험자산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해 나가겠다"며 "해외 사업장의 리스크 관리도 철저히 하면서 신중하게 해외 진출 방안을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그룹이 가장 잘하는 분야의 경쟁력을 확실히 다져 그룹의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소매금융분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더불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우리파이낸셜을 성장시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비은행 분야에 대한 인수합병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회장은 "고객을 가계와 기업으로 분리했던 것은 앞으로의 금융환경에서는 맞지 않는다"며 "업권의 경계를 뛰어넘는 금융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양쪽의 시너지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동분석 등을 통해 고객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수년간 발목을 잡아온 건전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자산건전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저수익 시대에는 생존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수익 창출 체질을 과감히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비이자이익 확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2% 미만의 순이자마진(NIM)으로는 예전과 같은 수준의 이자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비이자이익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미개척 분야에서 신규 수익원을 적극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도 건전성을 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임 회장은 "요즘처럼 위기상황이 일상화된 시기에는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금융회사의 생사가 달려 있다"며 "건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상시적인 위기상황에 치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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