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회의 시 태블릿 PC 활용…종이자원 절감 및 신속한 정보전달 가능"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 회의시스템이 올해부터 스마트하게 바뀐다.
1일 장성군에 따르면 갑오년 새해 첫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태블릿 PC를 활용한 ‘종이없는 회의’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주 간부회의 등 각종 회의 시 기존의 종이문서를 없애 자원 절감을 통한 그린행정을 지향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로 스마트한 행정을 구현키 위해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12월 김양수 군수를 비롯해 각 실과소장과 읍면장, 주요 회의 때 참석하는 담당급 공무원 등 총 42명에게 태블릿 PC를 보급하고, 교육을 실시 한 후 약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을 가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태블릿 PC를 통해 참고 자료를 열람하고 스마트 펜을 이용해 메모를 하는 등 종이를 없앤 새로운 회의 운영이 편리하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태블릿 PC는 회의 진행 외에도 다각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휴대가 편리한 만큼 각종 워크숍 및 현장 방문, 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외부 출장 시 각종 자료 검색과 빠른 메모가 가능하다.
특히, 어디에서나 사진 촬영 및 메일 검색 등이 수월해 현장과 사무실 간 자료 송·수신 등으로 신속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태블릿 PC를 활용한 스마트 회의가 정착되면 자료 준비로 인한 직원들의 업무 부담과 행정력이 절감되고, A4용지 기준으로 연간 30만매 이상의 종이와 토너 구입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블릿 PC의 도입으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회의 진행이 가능케 됐다”며 “앞으로도 활용 가능한 업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이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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