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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알자지라 언론인 체포…'국가안보 위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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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집트 정부가 알자지라 방송 소속 언론인들을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는 보도를 한 혐의로 체포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카이로 한 호텔에 마련된 알자지라 방송 임시 사무실을 급습해 2명을 체포하고 장비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는 보도를 했고, 무슬림형제단 발행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체포 이유다.


이에 대해 알자지라 방송은 카이로 지사장과 호주 국적 기자 외에 프로듀서와 카메라맨 등 2명이 29일 저녁 추가로 체포됐다고 밝히고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이집트 정부는 카타르 정부가 소유한 알자지라 방송이 편향 보도를 한다고 비판해왔다. 이집트는 최근 '테러조직'으로 규정된 무슬림형제단을 카타르가 지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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