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기관의 '사자'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 방향성을 잡지 못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금융투자, 투신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는 3.07포인트(0.15%) 상승한 2005.35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6억원, 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55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51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업종 중에서는 운송장비(1.09%), 음식료품, 화학,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이 상승세다. 전기전자(-1.57%),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증권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2.40%),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가 강세인 가운데 신한지주, 한국전력,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2.08%)를 비롯해 포스코, SK하이닉스, NAVER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0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346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1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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