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진학 뒤 적성이 맞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진로변경의 기회를 주는 전학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지역 내 고교 1학년생들로 일반고(자율형공립고 포함)와 특성화고 사이 전학이 가능해졌다. 현재는 극히 제한된 학생만이 전학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별로 충분한 진로 상담을 거쳐 전학 희망 학생의 신청을 받았으며 내년 1월 중 심사해 전학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고교 진학 시 특성화고에 원서를 제출했으나 탈락한 학생이 진로변경 입학제로 특성화고를 지원할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다만, 사회봉사 이상의 징계를 받은 학생은 진로변경 입학제를 신청할 수 없다.
정영숙 시교육청 교육과정기획과장은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며 “학생들이 꿈과 끼를 더욱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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