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GS리테일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소폭 개선되겠지만 규제로 인한 수수료율 하락과 비용 부담 증가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은 유지했다.
여영상 한투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300억원을 예상하는데 이는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편의점 실적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인데다 여전히 규제 영역에 있는 슈퍼마켓의 이익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투증권은 GS리테일의 4분기 실적이 소폭 개선하는데 머물겠으나 내년에는 다시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자리 수로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 연구원은 "휴일 영업규제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었던 슈퍼마켓이 2014년부터는 규제 영역에서 벗어난다"면서 "규제로 인한 매출 하락 영향에서 벗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낮아진 이익모멘텀은 내년에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중기적으로 편의점의 역할은 더 커지고 소비자들의 거래도 늘어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개별 점포의 매출 증가 기대와 상품 구성변화에 따른 마진 개선도 구조적"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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